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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Dots to Lines: A Personal Tale of APTE: 도망치듯 떠난 곳에서 찾은 머물고 싶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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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Dots to Lines: A Personal Tale of APTE Sometimes, we find our path in the middle of wandering—or even while running away. People often talk about students who don’t fit in, but there are also teachers who feel out of place in schools. I was one of those teachers. From the moment I was assigned, the school felt stifling and suffocating. Looking back, I lacked the basic virtues expected of a teacher or a public servant—organization, precision, attention to detail. So I chose to run. As soon as I fulfilled the minimum service period, I applied for graduate school leave. Then one day, I came across a notice for the Teacher Dispatch Programme to multicultural countries in 2014. Without hesitation, I applied. That four-month journey to the Philippines, which started as an escape, eventually helped me find a meaningful path as a teacher. Life in the Philippines was tough, but every day felt like an exciting adventure. There was no TV or IT equipment in the classroom back then. I brought ...

[APTE Newsletter #02] 🌊🐢World Oceans Day: A Week with Turtles @Terengganu / 🌊🐢세계 바다의 날, 거북이와 함께한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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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cal Lessons with Turtles in Malaysia / 말레이시아 파견 선생님과 거북이의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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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와 함께한 일주일-쁘렌띠안 섬의 기억 글, 사진: 한지수 (서촌초등학교, 현 말레이시아 SK Kiaramas 배치)      2025 년 6 월 1 일 ~ 6 월 6 일 , 6 일간 말레이시아 트렝가누 (Terengganu) 주의 쁘렌띠안 (Perhentian) 섬에서 진행하는 거북이 보존 프로그램 (Turtle Conservation Program) 에 참여했다 . 마침 말레이시아의 무슬림 명절 하리 라야 하지 (Hari Raya Haji) 를 기념하여 단기 방학을 한 덕분에 약 일주일이라는 긴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 원래 바다거북을 보러 갈 여행을 계획하던 중 이 프로그램을 발견했고 해양 생태계를 위해 좀 더 직접적이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한다면 , 해양생태계에 대해 학생들에게 좀 더 생생한 경험을 들려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주저없이 참여했다 .      솔직히 결심과는 달리 첫 날부터 쉽지만은 않은 여정이였다 . 활동 내용은 매달 달라지는데 6 월은 많은 어미 거북이 산란을 하러 육지로 올라오는 시기였고 , 이로 인해 주요 활동은 오후 9 시부터 아침 7 시까지 밤새도록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 나는 호주에서 온 벨라 (Bella) 와 팀이 되었고 , 이곳에서 인턴십을 하고 있는 호주 , 아일랜드 학생들을 따라 어미 거북의 알을 받아서 부화장으로 안전하게 옮겨두었다 . 개미 , 도마뱀 , 여우 , 갈매기 등 거북이의 알을 노리는 천적이 많기 때문이다 . 심지어 트렝가누주는 2021 년에 이르러서야 모든 거북이 종의 알에 대한 판매와 소유를 법으로 금지하였기에 , 그전까지는 인간의 위협으로부터도 거북이 알을 보호해야 했다 .      우리는 어미 거북의 눈을 자극하지 않도록 붉은 불빛의 헤드라이트를 착용하고 매시 정각에 해변을 순회하며 이들의 흔적을 찾아다녔다 . 어미 거북이 흙을 파고 알을 낳기 시작하면 우리는 조심스럽게 알을 받아 양동이에 차곡차...

APTE Newletter #01 / APTE 뉴스레터 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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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letter issue 01 : Teachers' Day Around the APTE 뉴스레터 1호: 아시아의 스승의 날

Teachers Day Around the APTE: 아시아의 스승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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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월 15 일은 한국의 스승의 날입니다 . 학생들을 위해 헌신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이죠 ! 제가 학교에 다닐 때도 오히려 선생님들보다 저희가 더 들떠서 이 날을 준비했던 기억이 납니다 . 담임선생님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선생님들을 찾아가 손편지와 카네이션을 전하곤 했지요 . 중학교 2 학년 땐 모든 과목 선생님을 다 좋아해서 11 통의 편지를 썼던 기억도 아직 생생합니다 . 우리나라에서 스승의 날이 5 월 15 일인 이유는 애민정신으로 한글을 창제하고 과학을 장려한 ‘ 겨레의 스승 ’ 세종대왕의 탄신일이기 때문입니다 . 1965 년부터 시작된 이 기념일도 어느덧 60 년의 역사를 지닌 뜻깊은 날이 되었네요 . 최근 국내에 초청된 기참가 교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 말레이시아에서는 5 월 16 일이 스승의 날이라는 흥미로운 사실을 들었습니다 . 문득 ‘ 다른 나라들은 스승의 날을 어떻게 기념할까 ?’ 하는 궁금증이 생겼고 그렇게 APTE 뉴스레터 첫 번째 호의 주제를 “ 각국의 스승의 날 ” 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현재 순천효산고에서 초청교사로 활동 중인 Mark Balolo 선생님 ( 필리핀 ) 과 , 2023 년 초청교사로 한국을 찾았고 지금은 한국 파견 교원의 협력교사로 함께하는 Rusydi Ruslan 선생님 ( 말레이시아 ) 께 두 나라의 스승의 날에 대한 추억을 나누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 말레이시아의 스승의 날은 5 월 16 일 , 필리핀은 세계 교사의 날인 10 월 5 일을 기념한다고 합니다 .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의 스승의 날은 어떤 모습일까요 ?  "교실에서 챔피언까지: 잊지못할 스승의 날" 2024 말레이시아 초청 교사 Azlan Syazani   말레이시아에서는 매년 5월 16일 을 스승의 날로 기념합니다. 이 날은 1956년 발표된 ‘라작 보고서(Razak Report)’를 기념하는 날로, 말레이시아 국가 교육 시스템의 기...

Weaving Culture into Climate Action: A Korea-Indonesia Collaboration / 잎사귀와 대나무로 만든 변화: 강진고의 지속가능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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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aving Tradition into Climate Action: A Collaborative Project Between an Indonesian Teacher and Gangjin High School] I am Kaktus Takeama Sogen,  a teacher from Indonesia. I’d like to share a special project I conducted with students at Gangjin High School in  Korea— a project that blends traditional wisdom with climate action. 🌊 A Personal Encounter with Climate Change I was born and raised on Solor Island, in eastern Indonesia. When I was a child, there was a wide sandy beach in front of my home, where we used to play football. But today, that beach is gone. Sea levels have risen so much that the sand has disappeared. Thirty years ago, the sea was far from our house. Now, it is much closer. White cockatoos, once common on our island, are no longer seen. We have lost much of our biodiversity. Climate change is not a distant concept to me—I’ve lived it . This crisis isn’t about politics. It’s about our shared responsibility. And as a teacher, I believe I must act—...